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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jani e Parolin a convegno per il centenario della nascita di Don Oreste Benzi Tajani e Parolin a convegno per il centenario della nascita di Don Oreste Benzi  (ANSA)

파롤린 추기경, 부룬디 파견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아프리카 부룬디를 방문한다. 교황청-부룬디 수교 60주년 폐막 행사에 참여하고, 2003년 피살된 교황대사 마이클 코트니 대주교를 기리는 의료센터의 첫 삽을 뜨기 위해서다.

Vatican News

 

부룬디 지역 교회와 당국의 초청으로 교황청 국무원 총리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아프리카 부룬디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부룬디-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식 폐막 행사와 23년 전 매복한 괴한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교황대사 마이클 에이단 코트니 대주교를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과 보건 센터의 초석을 놓는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코트니 교황대사에 대한 기억
2000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내전으로 황폐해진 부룬디에 교황청 대표로 임명된 코트니 대주교는 부룬디 정부와 후투족 반군의 2003년 11월 협정에 이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쿠바 교황대사로 지명된 아일랜드 출신 코트니 대주교는 조만간 확고한 평화가 이뤄지리라 믿으며 부줌부라에 일정 기간 더 머물기를 요청했다. 부룬디의 수도에서 멀지 않은 곳을 여행하던 중 그의 차는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았다. 차량에 타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유일하게 피격당한 대주교는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2003년 12월 29일에 벌어진 일이었고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58세였다.

2023년 그의 사망 20주기를 맞아 교황청 국무원 외무부 외무장관 폴 리차드 갤러거 대주교가 바티칸 지하 묘지의 아일랜드 경당에서 교황대사를 위한 위령미사를 거행했다. 이제 부룬디 국가 전체가 파롤린 추기경이 참석한 가운데 피살된 바로 그 장소에 세워질 보건 센터 건립을 통해 코트니 대주교를 기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작년에 에바리스크 은다이시미예 부룬디 대통령에 의해 발표됐고, 보건 센터 초석 제막식 날짜는 2025년 8월 14일로 정해졌다. 사실 그날 파롤린 추기경이 코트니 대주교를 기리는 기념비 제막식과 보건 센터의 업무 시작 개막식을 주재한다.

여행 일정
파롤린 추기경 방문에 대한 세부 일정은 교황청 국무원의 트윗 계정(@TerzaLoggia)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파롤린 추기경은 8월 13일 부룬디 주교회의와 함께 미사를 거행하고 뒤이어 비공개적으로 주교들을 만난다. 같은 날 은다이시미예 대통령과의 대담이 예정되어 있고 주교회의와 정부 간 특별 협정 서명식이 있다. 파롤린 추기경은 8월 15일 금요일 무게라의 성모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다음 정치 및 행정 수도인 기테가를 방문한다.

8월 16일 토요일에 또 다른 미사가 거행된다. 그 직후 파롤린 추기경은 신학생들과 남녀 수도회 장상들을 만난다. 같은 날 교황 대사관에서 마이클 에이단 코트니 대주교 기념비 제막식과 외교단과의 리셉션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8월 17일 일요일 파롤린 추기경은 1990년 9월 7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미사를 거행한 장소에 건립된 노트르담 트루아 푸아 아드미라블 드 쇤슈타트 성지에서 부룬디-교황청 수교 60주년 기념식 폐막 미사를 주례한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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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8월 2025,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