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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3 Koovakad a Temuco 2025.08.13 Koovakad a Temuco 

쿠바카드 추기경, “종교와 문화, 평화 증진의 든든한 동반자”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이 8월 13일 테무코의 가톨릭 대학교에서 폐회하는 “평화의 여정. 종교와 문화 간 대화” 국제회의에서 연설을 했다. 추기경은 연설에서 20세기 초부터 갈등 해결에 대한 교황들의 역할과 “평화, 정의, 발전”과 종교간, 문화간 대화의 촉진을 위한 교황청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Vatican News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이 “종교와 문화가 평화로 향하는 길을 닦는 데 있어 다면적이면서도 탁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북돋우고 활성화함으로써 “보다 정의롭고 인간다우며 형제적이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8월 13일 칠레 테무코 가톨릭대학교가 주최한 “평화의 여정: 종교와 문화 간 대화” 국제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연설했다.

화해에 대한 교황들의 역할과 호소
쿠바카드 추기경은 “모든 곳에서 평화를 건설하고 촉진하는 것은 교회 사명의 핵심”임을 언급하고, “종교와 문화 간의 대화와 협력”을 통한 교회 활동을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측면을 강조했다. 첫 번째 측면은 ”다리를 놓는 사람”으로서 교황의 역할이다. “역사를 통틀어 교황들은 모든 민족 간의 상호 존중, 이해, 대화, 평화로운 공존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20세기 초부터 그들은 “대립의 완화와 중단을 촉구하고, 협상을 지원하며, 분쟁과 전쟁 이후 평화 계획을 제안하면서 “갈등 해결에 근본적인 역할”해 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쿠바카드 추기경은 교황들이 수년에 걸쳐 했던 화해를 위한 호소와 “평화 촉진에 대한 다양한 주요 문헌과 담화들”을 인용했다.

교황청의 외교적 노력
쿠바카드 추기경은 두 번째 측면으로는 “평화, 정의, 개발에 대한” 교황청의 외교적 노력을 강조했다. 특히 현 시대에 교황청이 어떻게 “인권에서 군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고, “중요한 행위자”로 부상했으며, “인도주의적 문제에 공정성과 관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에 대해 언급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이것이 “교황청의 외교가 평화의 외교이기” 때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종교간, 문화간 대화 촉진
쿠바카드 추기경은 마지막 세 번째 측면으로 평화를 위한 종교간 및 문화간 대화 촉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교황청은 종교적, 문화적 다원주의가 심화되는 오늘날의 세상에서 종교와 문화 간 대화가 이해 촉진, 다양성을 위한 존중, 교류 구축, 사회 평화에 필수적이라고 확신합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이 모든 것이 지역 교회가 종교간 대화를 촉진하도록 격려하고, 지도하며,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곧 종교간의 만남을 조직하고, 이 분야에 헌신할 수 있는 이들에 대한 양성을 촉진하며, 다양한 종교 단체의 대표단을 환대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특히 무슬림과 양자간 대화를 시작하고, 축제와 중요한 행사를 맞은 다양한 종교 단체에 축하 인사를 보내는 것 등의 방법으로 실현된다.

교황청 문화교육부의 업무
“일치와 협력의 교회일치 정신”에서 종교간 대화 촉진의 핵심은 서로 다른 문화 간 협력의 촉진과 증진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여, 결국에는 더욱 포용적이고 조화로운 세상 건설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업무는 교황청 문화교육부가 특별히 담당하고 있다.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
마찬가지로 쿠바카드 추기경은 “사회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인권, 종교의 자유, 정의, 특히 이주민, 소외 계층, 취약 계층의 복지와 피조물 보호를 옹호하고, 촉진하기 위해 소통하는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의 업무에 대해 언급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이러한 성찰을 통해 “평화의 문화를 촉진하고, 세상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공동 책임”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며,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공동선에 영감을 받은 성찰과 실천을 통해” 평화를 이루라는 레오 14세 교황의 초대에 응답할 것을 당부하며 연설을 마쳤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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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8월 2025, 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