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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Congregazione per la dottrina della fede 2019.10.19 Congregazione per la dottrina della fede 

교황청 신앙교리부 (Dicastero per la Dottrina della Fede)

교황청 신앙교리부의 임무는 교황과 주교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선포하고, 신앙과 도덕에 대한 가톨릭 교리의 완전성을 증진하고 수호하며, 신앙의 유산을 활용하는”것을 돕는 것이다.

Amedeo Lomonaco

 

교황청 신앙교리부의 임무는 무엇보다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하여 신앙에 대한 이해를 심화할 뿐만 아니라 성령을 ‘억누르거나 소멸시키는’ 결정들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결정들은 형식적으로는 옳지만 신앙의 풍요로움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는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장관직을, 아르만도 마테오 대주교, 존 조셉 케네디 대주교, 찰스 주드 시클루나 대주교 등 세 명의 대주교가 차관직을 수행하고 있다.

역사적 배경
교회의 목자들은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신앙의 유산을 온전히 수호할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교황들은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고 교회 통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여러 부서를 설립해 왔다. 신앙교리부의 기원도 이러한 맥락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 시작은 1542년 바오로 3세 교황이 신앙 문제를 감독하는 6명의 추기경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립한 데서 비롯된다. “로마 및 세계 종교재판소”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위원회는 처음에는 이단과 분열에 대한 재판소의 기능만을 가졌다. 1555년, 바오로 4세 교황은 이 위원회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여 다양한 종류의 도덕적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수 세기에 걸쳐 교회사 안에서 주요 변화들은 심오한 변혁을 가져왔다. 오늘날 종교재판소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금서 목록도 존재하지 않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를 통해 신앙교리성의 명칭과 내부 구조를 변경하여 그 명칭을 신앙교리부로 바꿨다. 수세기에 걸쳐 역할은 변화해 왔지만, 사도들의 가르침에 충실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괶권
신앙교리부는 교리 부서와 규율 부서, 두 부서로 구성돼 있다. 교리 부서는 신앙과 도덕 교리의 증진 및 보호와 관련된 사안들을 관할한다. 이 부서에는 혼인 사무국이 포함되어 있으며, 혼인 사무국은 ‘신앙의 특전(privilegium fidei)’에 관한 문제를 법률적, 사실적 측면에서 검토할 책임을 맡고 있다. 규율 부서는 사도좌최고법원인 대심원의 괶권을 통하여 다루어지고 신앙교리부에 유보된 범죄행위들을 관할한다. 신앙교리부 산하에는 교황청 성서위원회와 국제신학위원회가 설립되어 있다. 각 위원회는 승인된 고유 규범에 따라 운영된다.

교황청 성서위원회 및 국제신학위원회
교황청 성서위원회는 레오 13세 교황이 1902년 10월 30일 사도적 서한 「학문의 경계(Vigilantiae studiique)」를 통해 설립됐다. 이 위원회는 교도권에 봉사하는 자문 기관 역할을 한다. 국제신학위원회는 1969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에 의해 설립됐다. 그 사명은 성좌가 중요한 교리 문제들을 검토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교황청 미성년자보호위원회
신앙교리부 산하에는 교황청 미성년자보호위원회도 설립되어 있다. 이 위원회는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안과 조언과 자문을 교황에게 제공하는 사명을 지닌다. 특히, 교황청 미성년자보호위원회는 지침을 통해 미성년자와 취약 계층을 성 학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과 절차를 개발하고, 교회법 규범에 따라, 그리고 시민법의 요건을 고려하여 성직자와 축성 생활회 및 사도생활단 구성원의 그러한 행위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념한다.

바티칸에서 세계로
신앙교리부 청사는 성 베드로 대성전과 바티칸 시국 입구 사이에 위치한 산투피치오 궁(Palazzo del Sant'Uffizio)에 자리 잡고 있다. 베르니니의 회랑들이 세상을 감싸 안듯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 청사에서 신앙을 증진하고 수호하는 사명은 우리 시대에도 새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명은 심포지엄, 연구 모임, 문서, 컨퍼런스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펼쳐진다.
오늘날의 노력은 교회의 기원을 특징짓는 노력과 연결되어 있다. “올바른 교리에 대한 관심”이라고 불리는 것은 검사성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이미 신약 성경에 존재했다. 수많은 공의회와 시노드가 이를 증명한다. 이러한 전통에 바탕으로 신앙교리부는 신앙의 유산을 수호하는 사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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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8월 2025,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