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0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제1독서: 신명 34,1-12
복음: 마태 18,15-20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형제적 교정(마태 18,15-20 참조)에 대해 말해줍니다. 이는 사랑의 가장 고귀한 표현 중 하나이자,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표현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타인을 교정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 안에 있는 믿음의 형제자매가 여러분에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여러분은 그를 원망하지 말고 그를 돕고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바로잡아 줌으로써 도와주는 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잘못한 사람 주변에서 흔히 가장 먼저 생겨나는 것은 험담이나 뒷담화입니다. 험담을 하면 당사자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그 잘못을 자세히 알게 됩니다!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우리에게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주님은 오늘 저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15절). “얼굴을 마주 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여 그가 잘못한 부분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우십시오.
그리고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참된 용기를 지니면서 행할 때 이는 그의 선익을 위한 것입니다. 참된 용기란 남을 험담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을 직접 만나 온유함과 친절함으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가 여전히 깨닫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경우 예수님께서는 공동체에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이는 그 사람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망신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쳐 그 사람이 변화하도록 돕는다는 뜻입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23년 9월 10일 삼종 기도)
링크: /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8/13.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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