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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a Leone XIV lascia Castel Gandolfo perr il rientro in Vaticano 19 agosto 2025 Papa Leone XIV lascia Castel Gandolfo perr il rientro in Vaticano 19 agosto 2025 

교황 “우크라이나에 희망 있지만 더 많은 노력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8월 13일 두 번째 휴식을 위해 카스텔 간돌포의 여름 교황 관저 내 빌라 바르베리니에 머물렀던 레오 14세 교황이 8월 19일 저녁 바티칸으로 돌아가기 전 기자들에게 “평화에 이르는 길을 진정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오후 9시 직전 빌라 바르베리니를 떠나며 배웅을 위해 기다리던 몇몇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교황은 즉위 100일을 맞은 소감에 대해 “하느님의 축복이었다”며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고 말했다.

Tiziana Campisi, Daniele Piccini

 

“희망은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많이 기도하고 평화에 이르는 길을 진정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바티칸으로 돌아가기 전, 카스텔 간돌포의 빌라 바르베리니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의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교황은 저녁 9시경 여름 관저를 떠났다. 한 시간 전에는 자신의 출발을 기다리려고 거리에 모인 많은 신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해가 진 후, 교황은 걸어서 빌라 바르베리니의 정문을 지나 기쁨에 찬 몇몇 신자들과 잠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교황은 일부 지도자들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누군가”가 자신과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우리는 기도하며 어떻게 나아갈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곧 다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밝힌 카스텔 간돌포 체류에 관해서는 “이곳에 머무는 것 자체가 은총”이라며 “사람들이 보여준 따뜻한 환대에 마음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찾았던 멘토렐라 성모 성지를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즉위 100일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하느님의 축복이었다”며 “정말 많은 것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님의 은총을 깊이 믿으며, 제가 받은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교황은 이렇게 말한 뒤 바티칸으로 돌아가는 차량에 올랐다.

카스텔 간돌포에서의 두 번째 휴식 기간
교황은 지난 7월 동안 카스텔 간돌포에서 2주 남짓 머문 후, 8월 13일 두 번째 휴식을 위해 카스텔 간돌포로 돌아왔다. 교황은 이번 7일간의 휴식 기간 동안 신자들과 네 차례 만남을 가졌다. 지난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는 빌라 바르베리니 인근 성 토마소 다 빌라노바 교황청 본당에서 미사를 거행했다. 강론에서 교황은 성모 마리아의 “네”는 오늘날 “신앙”, “정의”, “온유”, 그리고 “평화”를 증거하는 이들 안에서 “여전히 살아 있으며 죽음과 맞서 싸운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종기도 말미에 국제 정세를 조망하며 “갈등과 무력의 논리에 굴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알바노의 가난한 이들 및 노숙인들과 함께한 하루
지난 8월 17일 주일은 만남으로 가득한 하루였다. 오전, 교황은 알바노 라치알레의 산타 마리아 델라 로톤다 성지에서 지역의 가난한 이들과 노숙인, 교구 내 보호 시설과 가정에 머물고 있는 이들, 카리타스 직원, 그리고 상담 센터 이용자들을 위한 미사를 거행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세상에 전해야 할 불은 “무기의 불이나 타인을 불태우는 말의 불”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섬기며 무관심에 배려로, 교만함에 온유로 맞서는 사랑의 불, 무기처럼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고 세상을 아낌없이 새롭게 하는 선의 불”이라고 강조했다. 라치오 거리의 많은 군중의 환영을 받은 교황은 미사 전 교구 카리타스가 주최한 “희망의 표징” 전시회를 관람했다. 삼종기도를 위해 카스텔 간돌포로 돌아와 삼종기도를 바친 교황은 기도 말미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증진하려는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상에서 모든 민족의 공동선이 항상 우선시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알바노의 카리타스 도움을 받아 보르고 라우다토 시에서 약 100명의 가난한 이들, 노숙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한 것은 많은 기대를 모은 순간이었다. 교황은 식사 시작 전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행위, 곧 빵을 떼어 나누는 행위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당신 백성 가운데 계심을 알아본다”고 강조했다.

멘토렐라 성모 성지 방문
교황은 8월 19일 오전, 티볼리교구 카프라니카 프레네스티나의 작은 마을 과다뇰로에 위치한 멘토렐라의 은총의 성모 성지를 개인적으로 방문했다. 성지에서 교황은 기도를 바치고 성모상 아래에 촛불을 봉헌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특별한 기도를 바쳤다. 이어 성지를 사목하는 부활 수도회 수도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눈 뒤, 빌라 바르베리니로 돌아왔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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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8월 2025,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