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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1 Borgo Laudato Si Giardini 2025.07.11 Borgo Laudato Si Giardini 

교황, 카스텔 간돌포의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 개막 예정

레오 14세 교황이 오는 9월 5일 오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에 따라 탄생한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센터)를 방문한다. 교황은 말씀의 전례를 주례하고 생태학교를 축복할 예정이다. 이날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도 마련돼 있다.

Vatican News

 

레오 14세 교황이 교황 별장 안에 위치한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센터)로 돌아온다. 이번 행사는 10년 전 발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에 담긴 원칙들이 실제로 적용된 장소인 생태학교의 공식 개막식을 위해 오는 9월 5일 오후 4시로 예정되어 있다. 교황은 말씀의 전례와 축복 예식을 집전하기 전, 생태학교를 방문하고 직원과 협력자들, 그들의 가족 및 이 장소의 생활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든 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2월 2일 시작한 계획으로 탄생했고 피조물의 돌봄과 인간 존엄성의 보호를 하나로 묶어 통합적 생태학을 증진하는 교회의 사명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 사명은 이러한 주제에 대한 인식을 드높인다는 기치가 담긴 교황의 두 개의 서한에 의해 설립된 찬미받으소서 고등 양성 센터(Centro di Alta Formazione Laudato si’)에 맡겨졌다. 축복 예식 전, 마에스트로 안드레아 보첼리와 그의 아들 마테오가 함께 기도하며 노래를 부른다.

55헥타에 이르는 곳에 자리한 생태학교 부지는 유서 깊은 정원과 궁전, 기념관, 고고학 유적, 농경지를 비롯해 생태 양성과 유기농, 재생 농사를 위한 새로운 장소도 포함하고 있다. 이는 피조물과 더욱 의식적이고 존중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성찰하며 체험할 수 있는 개방적이고 접근 가능하며 포용적인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갖고 영성과 교육, 지속 가능성을 아우르는 과정의 결과물이다.

교황이 카스텔 간돌포의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첫 번째 방문은 비공식 형태로 레오 14세 교황이 여러 장소를 방문했던 5월 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교황은 성모 정원에도 잠시 머물렀다. 7월 9일에는 성모 정원에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첫 미사를 집전하며 “땅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마지막 세 번째 방문은 8월 17일 교황청 온전한인간발전촉진부의 협조를 받아 알바노교구와 찬미받으소서 생태학교 주관으로 알바노 카리타스가 돌보는 가난한 이들과 오찬을 위해 이곳을 찾았다.

번역 이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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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8월 2025,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