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7월 19일,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제1독서: 탈출 12,37-42
복음: 마태 12,14-21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신약성경에서 야훼의 종에 대한 노래들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활동 초기부터 폭넓게 울려 퍼져왔습니다.
요르단 강에서의 세례 장면은 이미 이사야서의 본문과 유사함을 보여줍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예수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 그때 그분께 하늘이 열렸다.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당신 위로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마태 3,16)고 기록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이사 42,1)라고 말합니다. 마태오 복음사가는 “그리고 하늘에서 이렇게 말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 3,17)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사야서에서는 하느님께서 그 종에 대해 “내가 선택한 이, 내 마음에 드는 이”(이사 42,1)라고 말합니다.
세례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요르단 강으로 다가오시는 것을 가리키며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 1,29)라고 외칩니다. 이는 고난받는 야훼의 종에 관한 세 번째와 네 번째 노래의 내용을 거의 요약한 외침입니다.
(...)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사도행전에서도 사도들부터 시작하여 그리스도의 첫 번째 제자들이 예언자 이사야가 그의 영감받은 노래들에서 선포했던 모든 것이 예수님 안에서 성취되었다고 깊이 확신했음을 보여줍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선택된 종이시며(예: 사도 3,13.26; 4,27.30; 1베드 2,22-25 참조), 야훼의 종의 사명을 완수하시고 새로운 법을 가져오시며, 모든 민족을 위한 빛과 계약이시라는 것입니다(사도 13,46-47 참조).(성 요한 바오로 2세, 1987년 2월 25일, 일반 알현)
링크: /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7/19.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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