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7월 4일,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제1독서: 창세기 23,1-4.19; 1-8.62-67
복음: 마태오 9,9-13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정녕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사랑[불가타본]이다. 번제물이 아니라 하느님을 아는 예지다”(호세 6,6). 이것은 성경의 중심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핵심어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상황은 직업이 ‘세리’였던 마태오를 부르시는 것과 관계됩니다. 즉, 그는 로마 제국을 대신하여 세금을 징수하는 사람이었고,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는 유다인들에게 공적인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카라바조의 그 유명한 그림이 이 장면을 잘 보여주는 것과 같이, 예수님께서는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오를 부르셨고, 제자들과 함께 그의 집으로 가셔서 다른 세리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셨습니다.
이것 때문에 분개한 바리사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 9,12-13).
구약과 신약의 연관성에 늘 주의를 기울였던 마태오 복음사가는 이 시점에서 호세아 예언자의 말씀을 예수님을 통해 전합니다.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라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 복음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이 하느님의 말씀은 그리스도교 메시지 전체를 요약한 것 중 하나입니다. 참된 종교는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경배와 규율 실천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베네딕토 16세 교황, 2008년 6월 8일, 주일 삼종기도)
링크: /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7/04.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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