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2025년 6월 2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1독서: 창세기14,18-20
2독서: 1코린11,23-26
복음: 루카 9,11b-17
교황님들의 복음 해설
이 기적은 모든 복음사가들이 전하고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합니다. 이 기적은 또 메시아의 권능과 그분의 연민(compassione)을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을 가엾이 여기십니다. 그와 같은 경이로운 행위는 예수님의 공생활 중 위대한 표징들 중 하나로 남아 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 가서는 그분의 희생에 대한 기념, 다시 말해 세상의 구원을 위해 내어주신 그분의 몸(성체)과 그분의 피(성혈)의 성사, 곧 성체성사가 되리라는 것을 미리 보여줍니다.
성체성사는 아버지와 형제들에 대한 유일한 사랑의 행위였던 예수님의 실존 전체의 요약입니다.
빵을 많게 하신 기적에서와 마찬가지로, 성체성사에서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드시고, 아버지께 축복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포도주 잔을 가지고도 똑같이 행하셨습니다. 하지만 당신 수난의 밤, 바로 그 순간에, 그분께서는 죽음과 부활을 통한 당신의 파스카의 영속적인 기념인 새롭고도 영원한 계약의 유언을 그 행위에 남기길 원하셨습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은 매년 주님의 이 놀라운 선물, 곧 성체성사에 대한 기쁨과 경이로움을 새롭게 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소극적이고 기계적인 자세가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선물을 받아들입시다.
우리는 기계적으로 성체성사에 임하거나 무미건조하게 영성체를 하러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시기 위해 제대 가까이 다가갈 때마다, 그리스도의 몸에 대한 우리의 “아멘”을 진정으로 새롭게 해야 합니다.
사제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아멘”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아멘”은 확신에 찬,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아멘”이어야 합니다.
이분은 예수님이십니다. 바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시고, 살기 위한 힘을 나에게 주시기 위해 오시는 예수님이십니다.
바로 그분은 예수님이시고, 살아계신 예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습관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성체를 모시러 나갈 때마다 우리는 이번이 마치 처음으로 하는 영성체인 것처럼 임해야 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9년 6월 23일 삼종기도).
링크: /it/vangelo-del-giorno-e-parola-del-giorno/2025/06/22.html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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