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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9 Floribert Bwana Chui Bin Kositi sarà beatificato il 15 giugno 2025 2025.06.09 Floribert Bwana Chui Bin Kositi sarà beatificato il 15 giugno 2025 

콩고민주공화국의 플로리베르 시복식...용기와 정직을 기리다

6월 15일 이탈리아 로마의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 한 젊은 순교자의 시복식이 거행된다. 주인공은 산 에지디오 공동체 회원이었던 콩고 청년 플로리베르 브와나 추이 빈 코시티다. 그는 부패 척결을 위해 목숨을 바친 26세 젊은이로, 교황청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의 집전으로 복자품에 오른다.

Paul Samasumo - Vatican City

 

프란치스코 교황은 플로리베르 브와나 추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여러분과 같은 젊은이, 플로리베르가 보여준 증거를 생각합니다... 겨우 26세의 나이에 그는 고마에서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부패한 식품의 유통을 막았다는 이유로 살해당했습니다. 그는 쉽게 눈을 감을 수도 있었고, 아무도 알지 못했을 것이며, 심지어 이익을 얻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는 기도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며 정직을 선택했고, 부패에 ‘아니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손과 마음을 깨끗이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3년 2월 2일 콩고민주공화국 사도 순방 중 킨샤사 경기장에 모인 수천 명의 콩고 젊은이들에게 이 말을 전했다.

시복식을 기도로 기억하십시오
2025년 4월 20일자로 고마 교구에 시복 소식을 전하는 최근 서한에서, 고마 교구장인 윌리 응움비 응엔겔레 주교(M. Afr.)는 이번 시복이 콩고 국민에게 희망의 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마 교구가 2025년 7월 8일 고마 시에서 새로운 복자를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마에서 플로리베르 브와나 추이의 선종일인 2025년 7월 8일 화요일에 그를 기리기 위해 엄숙한 미사를 거행할 것임을 미리 발표합니다. 그때 그는 이미 시복되었을 것”이라고 응움비 주교는 말했다.

응움비 주교는 이어서, “그의 시복은 콩고 교회 전반, 특히 고마 교구에 있어서 희망의 샘이며, 끊임없이 우리에게 당신의 놀라운 은총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릴 이유입니다. 플로리베르 브와나 추이 빈 코시티의 순교는 우리 평신도와 젊은이들에게 큰 영예이며, 우리 모두가 정의, 평화,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신뢰 안에서 형제애를 더욱 깊이 실천하라는 부르심입니다. 이 기쁜 날을 기다리며, 저는 이제 우리 교구의 모든 아들과 딸, 그리고 모든 선의의 사람들에게 이 행사를 기도로 준비하도록 초대합니다”라고 말했다.

플로리베르 브와나 추이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복자 아누아리테 넨가페타, 이시도르 바칸자, 알베르 주베르 신부(동부 콩고 우비라에서 세 명의 자베리안 선교사들과 함께 시복)에 이어 네 번째 복자가 된다.

 

플로리베르는 누구였나?
산 에지디오에 따르면, 플로리베르는 1981년 6월 13일 콩고 동부 북키부의 수도 고마에서 태어났다. 그는 오랫동안 분쟁과 불안으로 얼룩진 지역에서 자랐다.

고마와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지역은 현재 르완다의 지원을 받는 M23 반군에 의해 점령되어 있으며, 이들은 2025년 1월 말 공세를 통해 도시를 장악했다.

산 에지디오에 따르면 고마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광물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지만, 오랜 폭력으로 상처받은 정치적으로 복잡하고 문제 많은 지역이다.

플로리베르는 법학 학위를 취득하며 학업을 마쳤다. 그는 처음에 킨샤사에 있는 다른 나라에서 수입된 상품의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콩고 통제 사무소에서 일했다. 수도에서 기회가 많았던 훈련 기간을 거친 후, 플로리베르는 고향인 고마로 돌아가기로 선택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베르는 고마 세관에서 깊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전임자들과 달리, 부패하거나 오염된 식품을 통과시키기 위한 뇌물을 거부했다. 그의 정직함은 결국 자신의 목숨을 앗아갔고, 그는 부패에 굴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문당하고 살해됐다.

산 에지디오 공동체

산 에지디오 공동체는 회원 중 한 명이 그의 정직함과 신앙으로 보편 교회에서 인정받게 된 것에 대해 기쁨을 표했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랑과 보잘 것 없는 이들의 보호 속에서 공동체의 삶을 공유한 이 젊은이의 신앙과 거룩함의 증거에 대해 감사드립니다”라고 산 에지디오의 성명 일부는 전했다.

산 에지디오는 또 로마에서 열리는 축하 행사에 고마 교구가 윌리 응움비 주교의 인솔 아래 참석할 것이며, 킨샤사의 프리돌린 암봉고 추기경을 비롯한 콩고 교회의 여러 대표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 에지디오 공동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직후인 1968년에 설립된 그리스도교 공동체다. 로마에서 안드레아 리카르디가 시작한 공동체는 현재 70개국 이상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했다. 공동체는 사회적 주변부에 다가가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아, 복음에 귀 기울이고 가난한 이들을 돕고 평화를 증진하기 위해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헌신하며 소외되고 취약한 이들을 섬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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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6월 2025,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