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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7 CARD. KOOVAKAD in Cambogia per colloquio buddisti 2025.05.27 CARD. KOOVAKAD in Cambogia per colloquio buddisti 

쿠바카드 추기경 “불자와 그리스도인, 함께 사회 평화를 일굴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제8차 불교-그리스도교 콜로키움 개회식에서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쿠바카드 추기경이 신자들에게 각자의 신앙 전통을 바탕으로 화해와 회복력을 통해 평화를 일궈나가라고 당부했다.

Francesca Merlo

 

종교 지도자, 학자, 불교와 그리스도교 공동체 대표들이 이번 주 캄보디아에서 제8차 불교-그리스도교 대화에 모였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프놈펜의 가톨릭 사목 센터에서 열리는 행사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화해와 회복력을 통해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개막식에서 프놈펜 교구장 올리비에 슈미타우슬러 주교는 아시아 및 그 외 지역에서 온 대표들을 환영하며, 캄보디아의 종교 간 평화의 공존 정신을 강조했다.

슈미타우슬러 주교는 캄보디아 가톨릭 교회를 대표해 이 대화를 “작은 가톨릭 교회의 역사에 기억될 행사”라며, 종교적 조화를 지지하는 왕실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모두가 “대화의 문화를 길로, 공동 협력을 삶의 방식으로, 상호 이해를 방법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종교간 협력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은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평화 증진에서 종교 전통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모임은 불자와 그리스도인이 두 고귀한 전통의 대표로서뿐만 아니라, 평화에 대한 공동의 헌신으로 연합한 동료 순례자로서 모이는 신성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폭력, 빈곤, 불의, 환경 파괴와 같은 글로벌 도전을 언급하며, 이 대화가 희망의 신호라고 묘사했다. 그는 종교 공동체가 개인의 고통과 사회 내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많은 이들이 전쟁과 불의에 대한 끊임없는 소식에 지치고 낙담했다고 인정하며, 그리스도인과 불자 모두 치유를 향한 노력을 지원하는 영적 자원을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화해와 회복력은 각자의 신앙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현 교황 사이의 친밀함

종교간대화부 장관은 외교단 연설에서 평화를 “적극적이고 요구되는 선물”이라고 묘사한 레오 14세 교황의 말을 인용했다.  

평화는 개인적 책임에서 시작되며, 오만을 버리고, 말을 신중히 선택하며, 대화에 헌신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쿠바카드 추기경은 말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상기시키며, 특히 교황이 선종 직후 발표된 유언에서 자신의 마지막 고통을 "세계의 평화와 민족 간의 형제애를 위해" 바쳤다는 부분을 떠올렸다.

이와 관련해 쿠바카드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후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연대를 표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불자와 그리스도인으로서 화해와 회복력이 평화롭고 자비로운 사회를 형성하는데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 함께 탐구해 봅시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다양한 종교 대표들을 만났을 때 레오 14세 교황의 말을 다시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마무리했다. "우리가 합의하고, 이념적·정치적 조건에서 자유로울 때, 전쟁에는 '아니요', 평화에는 '예'라고, 군비 경쟁에는 '아니요', 군축에는 '예'라고, 사람들과 지구를 빈곤하게 만드는 경제에는 '아니요', 포괄적 발전에는 '예'라고 말하는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번역 고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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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5월 2025,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