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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apa celebra messa sulla tomba di San Pietro Il Papa celebra messa sulla tomba di San Pietro  (ANSA)

레오 14세 교황성하,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묘소에서 미사집전

교황 성하께서는 5월 11일 아침,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묘소에서 아우구스티노회 총장 알렉한드로 모랄 안톤 신부를 비롯한 몇 명의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거행하셨고 그 후 거기에 모셔진 선임 교황들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하셨다.

Vatican News

교황 레오 14세께서는 5월 11일 아침 베드로 대성전 지하묘소에서 미사를 봉헌하시며 다음과 같은 강론을 하셨다.

 

먼저 영어로 한 마디 시작하고 그다음 이탈리아어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착한 목자 주일인 오늘 우리가 지금 막 들은 복음은 이렇습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저는 부활시기인 뜻 깊은 특별한 이 주일에, 착한 목자에 대해 생각합니다. 교회가 저에게 맡긴 이 새로운 사명의 시작을 거행하면서, 우리가 생명을 바치고 의지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좋은 본보기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따르는 예수 그리스도는 착한목자이시며,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길이시며 진리이시고 생명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날을 기쁨으로 거행하며, 여러분의 참석을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어머니 날 입니다. 내 생각으론 여기에 한 명의 어머니만 계십니다. 어머니 날을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의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표현 중 하나는 어머니들의 사랑, 특히 자녀와 손자손녀들에게 쏟아지는 사랑입니다.

이 주일은 여러 가지 이유로 특별합니다. 그 중 첫 번째로 언급하고 싶은 것은 성소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추기경들의 회의 기간 동안, 그리고 새 교황 선출 전 후로, 우리는 교회 내 성소에 대하여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함께 이것을[성소를] 찾는 것이 얼마는 중요한지 다루었습니다. 우선 우리 삶에서 좋은 본을 보여주는 것, 복음의 기쁨을 살아가는 것, 다른 사람을 낙심시키지 않고 오히려 젊은이들이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따르며 교회에서 봉사하도록 격려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나는 착한목자입니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제 이탈리아어로 한 마디 더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수행하는 이 사명은 더 이상 어떤 한 교구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체 교회에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이 보편적 정신이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가 들은 첫 번째 독서(사도 13,14.43-52)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안티오키아로 가서 먼저 유대인들에게 갔지만, [유대인들]그들은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모든 세계, 이방인들에게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그들은 이 위대한 사명을 수행하러 갔습니다. 성 바오로는 로마로 갔고 최종적으로 그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그런데 이 경우 속에는 우리 모두를 초대하는 아주 특별한 초대도 있습니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인데 저는 이것을 개별적인 방법으로 말해왔었습니다.

용기를 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복음에서 예수님은 자주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가 건네는 증거 안에서 말, 특별히 생활로써 삶을 바치고, 섬기며, 때로는 큰 희생으로 이 사명을 살아가면서 용감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을 아주 많이 하게 하는 작은 성찰을 해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는 복음에서도 나타나는 내용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누군가 질문했습니다: “당신의 삶을 생각할 때, 당신이 어디에 도달해 있는지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이 성찰에서 찾은 대답은 제 것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바로 “듣다”라는 동사입니다.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듣는다.” 저는 우리 모두가 대화에 들어가기 위해서 더 많이 듣는 것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주님과 함께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 다시 말해서 항상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다른 사람들을 듣고, 다리를 놓는 법을 배우며, 판단하지 않고 듣는 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진리를 알고 있고 다른 누구도 우리에게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문을 닫지 않는 것입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듣는 것, 서로를 듣는 것, 이 대화 속에서 주님이 우리를 어디로 부르시는지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회 안에서 함께 걸어가며, 그 분 말씀을 듣고 그 분의 모든 백성을 섬기기 위해 주님께 이 은총을 청합시다.

 

번역 한영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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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5월 2025, 1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