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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apa, disarmiamo le parole e disarmeremo la Terra Il Papa, disarmiamo le parole e disarmeremo la Terra  (ANSA)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 새 교황 레오 14세 약력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으로 곧 70세가 되는 새 교황은 자신의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했다. 이미 교황청 주교부 장관을 지낸 새 교황은 콘클라베가 열린 지 둘째 날인 8일(현지 시간) 오후 6시 7분에 선출되었으며, 가톨릭교회의 267번째 교황이다

Vatican News

그는 첫 아우구스티노회 출신 교황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에 이어 두 번째 아메리카 대륙 출신 교황이다. 올해 69세인 미국 출신인 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미(아르헨티나) 출신인 것과 달리 북미 대륙에서 태어났다.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교황청 주교부 장관 겸 교황청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남미 대륙에서 사목 활동을 했다.

새 로마 주교(교황)는 자신의 교황명을 ‘레오 14세’로 정했다. 그는 1955년 9월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루이 마리우스 프레보스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계이고, 어머니 밀드레드 마르티네스는 스페인계 출신이다. 형제로는 루이스 마틴과 존 조셉이 있다.

그는 미국에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내며 아우구스티노회 소신학교에서 수학한 후 1977년 펜실베이니아주 빌라노바 대학교에서 수학 학위를 취득하고 철학을 공부했다. 같은 해 9월 1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시카고의 “착한 의견의 성모” 관구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OSA)에서 수련에 들어가 이듬해인 1978년 9월 2일 첫 서원을 했고 1981년 8월 29일 장엄 서원을 했다.

1982년 시카고 가톨릭신학연합(Catholic Theological Union) (대학원)에서 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7세에 로마로 파견되어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 대학교(안젤리쿰)에서 교회법을 전공했다. 1982년 6월 19일, (아우구스티노 성인의 어머니) 모니카 성녀의 유해가 안치된 성 아우구스티노 성당에서 당시 비그리스도교인들을 위한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현 종교간대화부) 의장 대행이었던 장 자도 대주교로부터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84년에 교회법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중 페루 피우라대교구 관할 출루카나스 성직자치구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선교지에서 선교 활동을 했다(1985-1986). 1987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지역 장상의 역할”이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해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 소재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착한 의견의 성모” 관구에서 성소국장 겸 선교국장으로 선임됐다.

이듬해 그는 페루의 트루히요 대교구 선교지로 파견돼 출루카나스·이키토스·아푸리막 대목구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수련자들의 공동 양성 프로젝트 국장으로 사목했다. 11년 동안 그는 공동체 장상(1988-1992), 양성 국장(1988-1998), 서원자들의 교사(1992-1998)를 역임했고 트루히요대교구의 사법 대리인(1989-1998)과 “성 가롤로와 성 마르첼로” 대신학교에서 교회법, 교부학 및 윤리법학 교수를 역임했다. 또한 트루히요 외곽 빈민지역에 세워진 "교회의 모상이신 성모님" 성당(후에 성녀 리타 본당으로 설립됨) 사목을 맡았고(1988-1999), 1992년부터 1999년까지 몬세라트 소재 성모 마리아 성당의 주임 신부를 역임했다.

1999년에는 "착한 의견의 성모" 관구의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시카고관구장으로 선출됐다. 2년 반 뒤인 2001년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정기 총회에서 총장으로 선출됐으며, 2007년 총회에서 연임됐다.

2013년 10월, 그는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시카고관구로 돌아와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원에서 양성 담당 국장, 제1참사 겸 관구장 대리를 역임했다. 그는 2014년 11월 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페루 치클라요교구의 교구장 서리 겸 수파르교구의 명의 주교로 임명할 때까지 이 직책들을 수행했다. 2014년 11월 7일, 교황대사 제임스 패트릭 그린 대주교가 참석한 가운데 교구장 서리로 취임했다. 한 달 남짓 후인 12월 12일,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에 (치클라요교구 주교좌 성당인) 산타 마리아 대성당에서 주교 서품을 받았다.

그의 주교 사목 표어는 라틴어 “In Illo uno unum”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뜻이다. 이 문구는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시편 127편 강해에서 “우리 그리스도인은 많지만, 한 분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설명한 말이다.

2015년 9월 26일,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페루 치클라요교구장 주교로 임명됐고, 2018년 3월에는 페루 주교회의의 제2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페루 주교회의의 경제위원회 위원과 문화 페루 주교회의의 문화 및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2019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성직자성의 위원, 2020년에 주교성의 위원으로 임명됐다. 같은 해인 2020년 4월 15일, 페루 카야오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2023년 1월 30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교황청 주교부 장관 겸 교황청 라틴아메리카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이와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같은 해 9월 30일 추기경 회의에서 산타 모니카 성당 명의의 부제급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그는 2024년 1월 28일에 해당 직책을 공식적으로 맡았다. 주교부 장관으로서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마지막 사도적 순방과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2023년 10월 4-29일)와 제2회기(2024년 10월 2-27일)에 참석했다. 그는 과거 아우구스티노회 총장 및 남자 수도회 총장연합(USG) 대표로서 시노드 정기총회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한편, 2023년 10월 4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복음화부의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신앙교리부, 동방교회부, 성직자부,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 문화교육부, 교회법부, 바티칸 시국 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2024년 2월 6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를 주교급 추기경으로 승격시켜 로마 교외교구인 알바노 교구의 명의 주교로 임명했다.

사흘 후인 2월 9일, 그는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거행된 ‘희망의 희년’ 두 번째 주요 행사인 ‘군인, 경찰의 희년’ 미사를 집전했다.

그는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해 있던 3월 3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쾌유를 위한 묵주 기도를 주례했다.

 

번역 박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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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5월 2025,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