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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Papa incontra dirigenti Gemelli e personale che lo ha curato Il Papa incontra dirigenti Gemelli e personale che lo ha curato  (ANSA)

교황, 바티칸에서 제멜리 종합병원 관계자 공동체 만남. “훌륭한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16일 오전 바오로 6세 홀에 딸린 접견실에서 제멜리 종합병원 경영진과 직원들, 성심 가톨릭 대학교와 바티칸 시국 보건국 관계자 약 70명을 20여 분 동안 만났다. 교황은 이들에게서 받은 치료와 돌봄에 감사를 표하고 기도를 약속했다. 성심 가톨릭 대학교 총장 엘레나 베칼리 교수에게는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넸다. “대단하십니다. 여성들이 주도할 때 일이 잘 풀리죠!” 만남은 개별 인사와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Salvatore Cernuzio

 

“병원에서의 봉사에 감사드립니다. 정말 훌륭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해 주세요!”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퇴원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양측폐렴으로 입원해 38일 동안 머물렀던 해당 병원 관계자들을 만났다.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성 베드로 광장과 대성전에 깜짝 방문한 일을 제외하고는 아직 공식 활동을 재개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교황은 병중에 자신을 돌보고 치료해준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교황은 4월 16일 오전 11시 직전, 자신이 네 차례 입원한 바 있는 제멜리 종합병원 경영진과 직원 약 70명을 바오로 6세 홀에 딸린 접견실에서 만났다. 지난 2-3월 교황의 입원기간 동안 도움을 준 성심 가톨릭 대학교와 바티칸 시국 보건국 대표들도 함께했다. 모든 참석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입장하는 교황을 긴 박수로 맞이했다.

 

치료와 돌봄에 대한 감사

호흡 물리치료와 운동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인 교황은 힘찬 목소리로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여러분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성심 가톨릭 대학교 총장 엘레나 베칼리 교수에게는 재치 있는 농담을 건넸다. “총장님께 감사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여성들이 주도하면 일이 잘 풀리죠!” 교황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프랑코 이사장의 인사와 선물

앞서 아고스티노 제멜리 대학 종합병원 재단 이사장 다니엘레 프랑코 박사는 부활 인사와 함께 쾌유를 바라는 말을 전했다. “저희는 기도로 교황님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이 환자가 아닌 방문자로 다시 병원을 찾아주신다면, 특히 힘겨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과 노인들을 방문해 주신다면 매우 기쁠 것입니다. 저희 의료진들은 치료와 환자와의 관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교황님의 위로의 말씀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교황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환자가 아니라 방문자로서요. 교황님, 감사합니다. 곧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교황은 베칼리 총장부터 시작해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과 인사를 나눴다. 베칼리 총장은 제멜리 종합병원과 가톨릭 대학 공동체를 대표해 흰색과 노란색 꽃다발을 선물했다. 교황에게는 부활 달걀과 과자 그리고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도 선물로 전달됐다. 모든 만남은 약 20분간 진행됐으며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제멜리 종합병원에서의 작별 인사


지난 3월 23일 교황이 병원을 떠난 그 유명한 주일 아침에도, 교황은 가톨릭 대학과 제멜리 종합병원 직원 및 경영진 그리고 자신을 돌본 의료진과 짧게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모두 정오쯤 병원 앞 광장으로 이동해 로마의 주교(교황)에게 인사하려고 모인 3000여 명의 사람들 속에 섞여 교황을 배웅했다. 그들 중에는 환자들도 많았다. 베칼리 총장은 “환자들은 교황이 숨기지 않고 함께 나누고자 했던 고통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며 “이는 교황의 모든 가르침을 특징짓는 깊은 인간다움을 확인시켜 준다”고 말했다. 베칼리 총장은 “정말로 교회가 교황의 말대로 야전병원이 돼야 한다면, 제멜리 종합병원과 그와 연계된 의과대학은 교황의 회복에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의료진 여러분은 교황님이 늘 강조하셨던 ‘돌봄의 정신’을 몸소 보여줬습니다. 여러분은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적인 마음 그리고 환자를 품는 따스한 인간미로 교황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모범이 됐습니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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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4월 2025,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