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병원에서 편안히 밤 보내고 치료 계속
Vatican News
“밤 동안 편안히 쉬셨고, 현재도 휴식을 취하고 계십니다.” 교황청 공보실이 3월 6일 오전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잠에서 깬 뒤 신체 활동 물리치료를 포함한 치료를 이어갔다. 계획대로 밤 동안에는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했으며, 아침에는 비강 캐뉼라(코에 삽입하는 얇은 튜브)를 통한 고유량 산소 치료를 재개했다.
교황은 일부 업무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교황은 6일 앙헬 프란시스코 카라바요 페르민 주교를 베네수엘라 쿠마냐대교구장으로, 앙헬 로만 이디고라스 주교를 스페인 알바세테교구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공보실은 5일 저녁 교황의 건강 상태에 관한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교황님은 오늘도 호흡 곤란 없이 안정세를 보이셨습니다.”
“계획대로 고유량 산소 치료를 받으셨으며, 오늘 밤에는 다시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실 예정입니다.”
“교황님은 호흡 재활치료와 신체 활동 물리치료를 늘리셨고, 안락의자에 앉아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병세의 복잡한 상황을 고려할 때, 예후는 여전히 신중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오늘 아침, 10층 개인 거처에서 교황님은 재의 수요일 예식에 참례해 집전자로부터 이마에 재를 받으셨습니다. 이후 성체를 모셨습니다.”
“이후 여러 업무를 보셨습니다. 오전 중에는 가자지구 성가정 본당 주임 가브리엘 로마넬리 신부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하셨습니다.”
“오후에는 휴식과 업무를 번갈아 하셨습니다.”
지난 2월 14일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한 교황은 양측성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양측성 폐렴에 걸린 교황의 상태는 이러한 종류의 질환이 치료 과정에서 보이는 정상적인 경과를 따르고 있다. 교황은 의료진이 처방한 치료에 적극 협조하고 있으며, 기분도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교황 의료진은 지난 이틀간 위급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면서도, 건강 상태를 더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복합적 상황 속에서도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번역 고계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