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P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기도하는 신자들  (VATICAN MEDIA Divisione Foto)

교황,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편안한 밤 보내며 치료 진행 중

교황청 공보실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3월 5일 오전에도 치료가 계속 이어졌으며, 야간에 사용하던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에서 비강 캐뉼라를 통한 고유량 산소 공급 방식으로 전환됐다. 교황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복잡한 상황이지만 현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Vatican News

“밤에 잘 주무셨고, 오전 8시 조금 넘어서 깨어나셨습니다.” 지난 2월 14일부터 로마 제멜리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에 관해 교황청 공보실이 3월 5일 오전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이날 아침에도 치료를 계속 받았으며, 호흡 재활치료도 이어갔다. 예정대로 밤 동안 사용하던 비침습적 인공호흡기에서 비강 캐뉼라(코에 삽입하는 얇은 튜브)를 통한 고유량 산소 공급 방식으로 전환됐다. 교황의 건강 상태는 전반적으로 복잡한 상황이지만, 현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교황의 건강 상태에 대한 최신 소식

공보실은 지난 3월 4일 저녁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례 브리핑에서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알렸으며 “비침습적 인공호흡기를 5일 아침까지 사용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에 따르면 교황은 호흡 곤란이나 기관지 경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열이 없으며 의식이 명료한 상태로 치료에 협조적이었다. 방향 감각도 정상이다. 4일 오전에는 “고유량 산소 치료로 전환했으며, 호흡 재활치료”도 받았다. 심장, 신장, 혈액 수치와 관련해서도 임상 상태는 안정적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상황은 여전히 여러 요인이 얽혀 있다. 

한편 3월 5일 저녁 9시 하느님 백성이 성 베드로 광장에서 교황을 위한 열 번째 묵주기도를 바친다. 교황청 시성부 장관 마르첼로 세메라로 추기경이 묵주기도를 이끈다. 

번역 박수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에는 출처를 밝혀주시고, 임의 편집/변형하지 마십시오)

05 3월 2025,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