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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Sede della Banca centrale siriana, Damasco, Siria 2025.04.02 Sede della Banca centrale siriana, Damasco, Siria 

시리아 알레포대목구장 한나 잘루프 주교, “시리아는 고통스럽지만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알레포대목구장 한나 잘루프 주교는 지난 6월 22일 주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그리스 정교회 성 엘리아스 성당에서 발생한 자살 테러 이후 다시 한번 우려를 표했다. “사람들은 (현재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많은 이가 나라를 떠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그리스도인들을 보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저는 미래는 과거보다 더 나을 것이라 믿습니다.”

Vatican News

 

“이번 공격은 사회, 경제적 안정 뿐만 아니라 신앙의 관점에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알레포대목구장 한나 잘루프 주교는 「바티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22일 (주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공격에 대한 고통과 우려를 표했다. 이 자살 폭탄 테러는 그리스 정교회 성 엘리아스 성당을 강타해 미사를 드리기 위해 모인 신자들 중 약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테러 공격 전에 국민의 20퍼센트가 나라를 떠날 생각을 했다면 이제는 90퍼센트까지 늘었습니다. 사람들은 점점 더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잘루프 주교는 이렇게 설명하면서도 정부가 앞으로 상황이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안심시켰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보호해 줄 것을 약속하며 침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완전한 자유속에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해 줬습니다. 이에 우리는 정말 큰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두려움에 맞서기
잘루프 주교는 대목구의 모든 신자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미래는 과거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지난 6월 22일 발생한 공격은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인 ‘사라야 안사르 알순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 조직은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또다른 공격’을 예고했다. 시리아 내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다른 조직원들과 함께 체포됐다. 또한 다량의 무기와 폭발물도 압수했다.

 

또 다른 폭발
6월 25일 시리아 자블라의 해안 지역에 있는 군사기지 근처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여 거대한 연기 기둥이 일었다. 이 폭발이 공습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시설 내부에 설치된 폭발물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타키아 주에서도 이 대규모 폭발이 감지됐다.


번역 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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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6월 2025, 13:32